말씀하신 증상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겉으로는 “화면을 껐는데도 알아서 켜져 주머니에서 오작동한다”는 문제인데, 이는 단순한 기기 불량보다는 소프트웨어 설정이나 센서 작동 방식에 따른 경우가 많습니다.
갤럭시는 여러 편의 기능 때문에 ‘화면 자동 켜짐’ 조건이 여럿 숨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ㆍ들면 켜기(모션 인식)
ㆍ더블탭 화면 켜기
ㆍ알림 도착 시 화면 켜기
ㆍ음악 앱 사용 중 제어 화면 자동 표시
ㆍAOD(Always On Display)와 지문인식 대기 화면
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이미 “들면 켜기” 기능을 꺼두셨다고 하셨지만, 다른 기능이 여전히 화면을 켜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음악을 듣는 상황에서는, 화면을 꺼도 이어폰·블루투스 기기 제어 신호나 음악 앱의 알림 위젯이 작동하면서 화면이 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주머니 속 오작동 방지 기능입니다. 원래 갤럭시는 근접 센서(빛·거리 센서)를 이용해 “주머니나 얼굴에 밀착 시 화면이 켜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하지만 센서 위에 보호필름, 이물질, 케이스 간섭이 있거나 센서가 순간적으로 오작동하면 이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때 주머니 안에서 의도치 않게 화면이 켜지고 터치 입력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ㆍ설정 → 유용한 기능 → 모션 및 제스처에서 ‘더블 탭으로 화면 켜기’, ‘알림 시 화면 켜기’를 모두 끄기
ㆍ설정 → 디스플레이 →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완전히 끄거나, 탭 시만 켜기로 변경
ㆍ음악 앱 알림을 끄거나 잠금화면 표시를 제한해 자동 화면 켜짐을 막기
ㆍ근접 센서 위치(상단 수화기 근처)가 케이스·필름으로 가려지지 않았는지 확인
ㆍ그래도 현상이 계속되면 ‘안전 모드’로 부팅해 서드파티 앱 영향 여부를 확인 후, 필요시 서비스센터 점검
정리하면, 이는 대체로 특정 설정과 센서 인식 문제의 조합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간단한 설정 조정만으로도 상당 부분 개선됩니다. 만약 모든 기능을 꺼도 여전히 주머니 속에서 화면이 켜지고 터치가 발생한다면 센서 불량 가능성이 있으므로 서비스센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드리면:
ㆍ‘더블 탭 켜기’ ‘알림 시 켜기’ ‘AOD’ 모두 꺼보기
ㆍ음악 앱 잠금화면 표시 제한하기
ㆍ주머니 센서(근접 센서) 가려짐 여부 확인하기
ㆍ안전 모드에서 현상 재현 여부 확인하기
ㆍ지속 시 서비스센터에서 센서 점검 받기
즉, 대부분은 설정 조정으로 해결 가능하지만, 드물게 센서 불량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