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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깊이라는 것이 존재하나요? 고3 수험생입니다.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목표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고3 수험생입니다.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목표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자꾸만 떠오르는 몇 가지 생각들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최근 제가 깊이 느끼는 건, 우리가 어떤 ‘깊은 생각’에 도달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그 위에는 또 다른 층위의 삶과 감정, 사유가 있다는 사실입니다.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옳다고 믿는 판단들조차 결국은 한정된 경험과 인식 안에서 비롯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인식은, 누군가의 전혀 다른 경험 앞에서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도 있죠.그렇다면 과연 ‘앞선 생각’, ‘깊은 사유’, ‘더 나은 판단’이라는 개념은 성립할 수 있을까요?지금의 내가 과거의 판단을 어리다, 유치하다 여긴다 해도, 정말 그 위에 지금의 내가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어쩌면 지금보다 덜 복잡했던 과거의 내가 더 본질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모든 건 상대적이다’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요즘은 그 명제조차 절대화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상대성마저 상대적일 수 있다는 이 아이러니는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을까요?이런 사고의 회로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고, 존재한다 해도 또 다른 답이 계속해서 갱신될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그 새로운 답이 이전보다 낫다는 보장도 없습니다.그렇다면 ‘답’이란 게 정말 존재할까요? 아니면 모든 답은 그저 잠정적인 도달일 뿐일까요? 그리고 ‘앞선 생각’이라는 말 자체가 틀릴 수도 있다면, 우리는 사고의 깊이란 것을 무엇으로 측정해야 하나요? 이 허무주의적인 사유의 미로에서 누군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지도 모르지만 그조차도 결국 또 다른 층위의 신념일 뿐이라면 우리는 끝없이 상대적인 기준 속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모든 생각과 판단이 한정된 인식의 틀 안에서만 유효하다면,과연 ‘깊이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물음조차도 인간이 사고하고 살아가는 방식의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스스로의 한계를 자각하고, 또 그 자각마저 의심하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어떤 ‘깊이’라는 감각이 생겨나는 거겠죠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납득은 잘 안 됩니다..)저는 요즘 이런 생각들 속에서 방향을 잃은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 ‘살아감’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생각 속에서 어떤 답을 찾으셨나요?아니면 답이 없다는 사실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스러움일까요?

뭔가 딱 떨어지는 답을 찾고싶으신 듯 합니다.

무슨 답을 원하시는지는 몰라도 세상은 수학처럼 딱 떨어지는 답은 없습니다.

세상 별거 없습니다.

복잡하게 생각 할 것도 없고요.

복잡하게 생각해 봐야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나만 피곤하고 나만 힘들고 나만 괴로울 뿐이지요.

그렇다면 뭐하러 스스로 그 괴로움을 잡고 늘어지는걸까요?

답이 없는데 답을 찾으려하는 괴로움을 놓아버리면 되는데

왜 답이 없는 것에 대한 답을 찾으려 괴로워 할까요?

인생은 그냥 즐기는겁니다.

각자 그들만의 고유한 인생을 살면서 그들의 삶에 펼쳐지는

인생이라는 그림을 영상을 그저 바라보고 즐기고 선택하고 경험하고 이게 전부 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복잡 할 것도 없고요.

내가 그렇게 바라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삶은 단순합니다.

상대적이면 어떻고 한계가 있으면 어떤가요?

모든 존재는 각자 고유의 매력, 특징, 역할이 있는데 말이죠.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무생물이든 말이죠.

한계를 자각하지 마시고 세상의 아름다움, 즐거움, 기쁨을 자각해 보세요.

세상이 달리 보일겁니다.

물론 매사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즐거움과 괴로움이 음과 양처럼 공존하는 것이 세상이기도 하니까요.

무엇보다 괴로움을 알아야 즐거움을 알수 있는거고요.

괴로움이 없다면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동전의 양면처럼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즐거움과 괴로움은 함께 하니까요.

어른스러움?

괴로움을 받아들이는게 왜 어른스러움인가요?

물론 때로는 인내를 해야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괴로움을 굳이 받아들이면서 어른스러움을 찾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에 대한 통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너그러움

세상으로 부터 배운 지혜, 세상을 품는 자비 이런게 어른스러움 아닌가요?

별거 없는 세상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별거 없는 단순 한 것을 복잡하게 바라보니 괴로운겁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