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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의에서 오나라는 위나라의 속국이었나요? 삼국지 연의 소설을 읽고있는데요 적벽대전 이후 현덕이 손부인과 혼인을 맺고

삼국지 연의 소설을 읽고있는데요 적벽대전 이후 현덕이 손부인과 혼인을 맺고 오나라에서 도주에 성공하고 분노한 손권이 장소와 계책을 이야기하는 시점입니다. 장소가 손권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당장에라도 도읍에 사자를 보내 조정에 표문을 올려서 현덕을 형주 태수로 천거하십시오." 이 대목이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왜 형주 태수를 임명하는데 위나라에 표문을 올려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적벽대전에서 위나라와 목숨걸고 전투할 정도로 오나라는 위나라의 적국인데 이 중국의 통치 구조는 어떻게되먹은건지 어렵네요ㅜㅜ

자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중국이 위나라, 오나라, 촉나라 삼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건 조비가 헌제로부터 선양을 받아 위나라를 건국한 220년입니다. 물론 이 이전에 이미 한나라가 멸망하기 일보 직전이라서 삼국지가 열리기 일보 직전이기는 했지요.

적벽대전이 터진 208년에는 대외적으로 한나라 조정의 승상이었던 조조가 역적이었던 유비와 손권을 토벌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이고, 반대로 유비와 손권은 조조가 황제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권력남용을 한다며 조조가 역적이라며 대항한 것이지요.

적벽대전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한나라는 12년간 존속했는데, 이때 허울뿐이기는 하지만 한나라와 조정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장소가 한나라 조정에 표문을 올려 유비를 형주 태수로 천거해야한다고 한 겁니다.

위나라가 아니라 한나라에 하자고 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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