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이맘때 350만원 정도를 빌려줬습니다. 핸드폰 요금이 밀렸다거나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둥(다른 사람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합 350만원 정도를 빌려갔는데요. 당시 돈을 빌려간 사람이매달 월급을 받는 현역병이고 군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니 그걸 믿고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갚기로 한 날짜가 지났는데 자꾸 계좌가 정지 됐다거나, 군적금이 해지 되어 버려서 돈을 보낼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딱 50만원 갚고 나머지 300만원은 갚지 않고 한달 두달 미루다가 드디어 2주 전쯤에 카톡을 씹고 잠수를 타기 시작했습니다.계좌가 정지 됐다는 와중에 다른 사람에게 50만원의 용돈을 주거나,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돈 쓰고 30만원가량의 물건도 사주는등 sns에 돈쓰는걸 잘만 올렸구요. 전부 캡쳐해뒀습니다. 아마 뒤늦게 눈치채고 지금은 sns에서 저를 차단한 것 같습니다.이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름 거주지역 전화번호 정도인데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지급명령은 자세한 주소를 알고 있어야 신청할 수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민사소송은 비용이 많이 들까 걱정되는데 민사소송이 정답일까요?그리고 계좌가 정지됐다, 갚을 돈이 없다 거짓말을 하고 뒤에서는 돈을 쓰며 다니고 있는데 빌려준 제 돈을 받아도 이 사람을 사기죄로 처벌 받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