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8박 자유여행을 계획하신다니 설레면서도 준비가 막막하실 것 같아요.
대만은 작은 나라지만 지역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한곳에만 있기보다 2~3곳으로 나눠서 머무는 게 훨씬 풍성합니다.
가족 여행이라면 이동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대만의 대표적인 매력을 두루 볼 수 있는 타이베이–화롄(타이루거 협곡)–타이중–가오슝 코스를 추천드려요.
일정 예시 (8박 9일 기준)
1일차 (타이베이 도착)
저녁 도착 후 호텔 체크인
시먼딩 야시장 가볍게 산책
2일차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 중정기념당 → 스린 야시장
대만 역사와 야시장 문화 첫 체험
3일차 (타이베이 근교)
지우펀(센과 치히로 분위기 마을) → 스펀(천등 날리기)
저녁: 타이베이 귀환
4일차 (화롄 이동, 타이루거 협곡)
기차로 화롄 이동(2.5~3시간)
타이루거 협곡 국립공원 탐방
화롄 야시장 숙박
5일차 (타이베이 귀환 or 타이중 이동)
오전: 화롄 해안 산책
오후: 타이중 이동 (고속철로 약 3시간)
펑지아 야시장 방문
6일차 (타이중)
고미술관 → 무지개마을 → 고미술관 주변 카페 → 펑지아 야시장
아이들이 있다면 루카스 아울렛몰이나 놀이공원도 괜찮아요
7일차 (가오슝 이동)
고속철로 가오슝 이동(약 1시간)
롯데백화점, 류허 야시장
아이들과 함께 연못지구 용호탑 방문
8일차 (가오슝)
미려도역(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중 하나)
치진섬 페리로 이동해 해변 산책 & 해산물
저녁 귀국 준비
9일차 (귀국)
아침 비행기라면 전날 공항 근처 숙소에서 숙박
팁
숙소는 각 도시에서 2박씩 머무는 게 좋아요. 매일 이동하면 짐 때문에 힘들어요.
교통은 타이베이↔화롄은 기차, 화롄↔타이중·가오슝은 고속철을 추천합니다.
예산은 항공 제외, 호텔 4인 가족(중급 호텔) + 교통 + 식사 + 입장료 합쳐서 하루 30~40만 원 선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타이베이 중심으로만 8일을 보내도 되지만, 가족 여행이라면 바다·산·도시를 골고루 경험하는 게 더 기억에 남을 거예요.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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